코알이비인후과

삼킬 때 목통증, 귀 통증, 두통, 고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통증을 동반한 경부임파선 비대 역시 흔하게 나타납니다. 신체검사에서 구강건조, 편도 비대, 편도 분비물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약 10일간 항생제를 복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출생시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매우 작지만 감기 등의 잦은 상기도 감염, 간접흡연 등의 원인으로 인해 조직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해 숨 쉬는 통로가 좁아지면 코막힘, 코골이, 수면 무호흡을 일으킬 수 있는데 소아에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큰 원인이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입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주간 졸음, 두통 등의 증상과 성장 문제, 심폐 합병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편도염이 자주 재발하거나, 기도 폐쇄에 의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편도아데노이드 절제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부비동염이 약물로 치료되지 않거나 중이염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이들 조직은 3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감염균에 저항할 수 있는 신체 면역기능을 담당한다고 여겨지나, 3세 이상이 되면 그 기능은 감소되어 편도와 아데노이드를 수술로 제거하여도 질병에 대한 면역체계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